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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 예화 <회사의 주인>

건강모아
2018.11.22 17:31 49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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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별다른 계약서나 증서 없이 오직 서로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사업을 시작했어요. 

그들은 근면하고 성실했기 때문에 사업은 계속 번창하여 크게 성공을 거두었어요.


둘 사이에는 문제가 없지만 자식들 대에 가서 

문제가 생길 것을 염려하여 두 사람은 계약서를 작성해 놓기로 했어요.


그런데 계약서를 쓰는 내내 이상하게도 사사건건 의견이 충돌했어요.


“너는 공장의 책임자이고 나는 본사의 책임자이다.” 

이와 같은 사소한 일까지 규정하려고 했기 때문에 

서로 상대방이 유리한 조건을 차지하려 한다고 생각했어요.


그들은 할 수 없이 랍비를 찾아가 상의하기로 했어요. 

한 사람은 생산을 맡고 다른 한 사람은 영업을 맡고 있었기 때문에 

랍비 앞에서도 “내가 상품을 잘 만들어서 회사가 발전했다.” 

“내가 잘 팔았기 때문에 사업이 번창했다.”라며 서로 다투었어요. 

또 서로 사장 자리에 오르겠다고 싸웠어요.


그들의 이야기를 듣던 랍비가 다음과 같이 말했어요.


“그동안은 싸움을 하지 않아 사업이 잘 되었다는 것을 아시오. 

두 사람의 의견이 매번 충돌해서 회사가 망한다면 정말 어리석은 일이오. 

이 상태로는 아무래도 사업이 원만하게 운영되지 못할 것 같으니 해결책을 강구해야 할 것이오. 

당신들 회사의 경영자가 누구입니까?”


그들은 지금은 자기들 두 사람이라고 대답했어요. 

그러자 랍비가 다시 말했어요.


“신은 세상 모든 일에 참여하고 계십니다. 

그러니 신을 그 회사의 경영진에 참여시키면 어떻겠소? 

서로 자기가 잘했다고 주장하지만 말고 모든 일을 맡고 계신 신을 

그 경영진에 참여시키는 것이 좋을 것 같소.”


랍비의 말을 듣고 두 사람은 서로를 쳐다보았어요. 랍비가 계속 말했어요.


“그 회사는 당신들의 것이지만 동시에 신의 회사이기도 합니다. 

그러니 회사가 당신들 것이라는 이기적인 생각에 매달리지 마세요. 


당신들이 사회와 이 나라를 위해 하나의 큰 의무를 수행하고 있다고 생각한다면, 

두 사람 중 누가 사장 노릇을 하느냐 하는 일이 얼마나 사소한 문제인지 깨닫게 될 것입니다. 

그렇게 되면 생산을 담당한 사람은 열심히 공장을 운영하고, 

영업을 담당한 사람은 상품을 파는 데 열중하게 될 것입니다.” 


두 사람은 자기들이 싸운 것을 부끄럽게 생각하면서 

이제부터는 신을 회사의 주인으로 삼자고 말했어요.


회사도 매우 원만하게 운영되어 갔어요. 회사는 이익금의 얼마는 언제나 사회를 위해 내놓았어요. 

사장의 자리에 신을 모시고 사회를 위해 헌신하는 것을 회사의 목표로 삼았기 때문에 

사장을 따로 정하지 않고서도 회사는 더욱 발전해갔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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