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A

탈무드 예화 <질그릇에 담긴 소중한 보배>

건강모아
2018.09.21 11:49 417 0

본문

63ac31be1001e0bf35b9bc14d74f5315_1537337354_7181.jpg
 

공부를 많이 해서 똑똑했지만 얼굴이 못생긴 랍비가 있었어요. 

어느 날 그 랍비가 공주님을 만나게 되었어요. 

공주는 로마 황제의 딸이었는데 랍비를 보더니 호호 웃으며 말했어요.


“놀라운 지혜가 못생긴 그릇에 담겨 있군요.”

그 말을 듣고 랍비가 말했어요.


“공주님은 귀한 술을 어떤 그릇에 담아 놓는지요.”


랍비의 말을 듣고 공주가 여전히 호호 웃으며 대답했어요.


“그야 질항아리에 담지요.”


그러자 랍비가 깜짝 놀라는 얼굴을 하며 말했어요.


“왕궁에는 금이나 은이 많은데 귀

한 술을 질항아리에 담다니요.”


공주는 랍비의 말을 들고 시녀들에게 명령했어요.


“귀한 술을 금이나 은그릇에 잘 담아 두어라.”


어느 날 로마 황제가 공주를 불러 

귀한 술을 내오라고 했어요.


시녀가 가져온 술맛을 본 황제는 

깜짝 놀라 화를 내며 말했어요.


“술맛이 왜 이러느냐? 완전히 변해 버렸구나. 

도대체 어떻게 보관했기에 이 귀한 술을 

이 지경으로 만들었단 말이냐?”


공주는 당황하며 잘못을 빌었어요.


“아바마마, 용서하옵소서. 

녀가 생각이 짧았사옵니다.”


공주는 화가 나 랍비에게 찾아갔어요.


“어찌 나에게 어리석은 짓을 가르쳐 주셨습니까?”


그러자 랍비가 조용히 말했어요.


“공주님, 아무리 귀한 것이라도 보잘것없는 그릇에 

담아두는 편이 훨씬 나을 때가 있답니다.”


공주는 고개를 끄덕였어요.

댓글쓰기

확인
자동등록방지 숫자를 순서대로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