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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 예화 <사자와 모기>

건강모아
2018.09.06 13:40 309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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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흥! 길을 비켜!"


동물의 왕, 사자가 숲속을 어슬렁어슬렁 거닐고 있었어요. 

다른 동물들은 사자가 무서워 수풀 사이로 숨기 바빴답니다.


"저 날카로운 이빨 좀 봐! 물리면 뼈도 못 추스리겠다."


"발톱은 또 어떻고! 길이가 내 얼굴만하겠는데?"


"역시 동물의 왕다워. 저런 몸집과 힘을 가지고 있으면 

이 세상에 무서울 게 하나도 없겠지?"


하지만 웬걸요! 사자가 피해 다니는 동물이 있었으니, 바로 모기랍니다. 

손톱보다 작은 모기 말이에요. 모기가 사자의 얼굴을 물면, 

사자는 얼굴이 간질간질했어요. 


그래서 저도 모르게 날카로운 발톱을 곤두세운 채로 

자기 얼굴을 긁다가 큰 상처를 입었답니다.


"모기는 싫어, 정말 싫어!"


한편 여기 덩치 큰 코끼리도 있어요.


"세상에, 무슨 몸집이 저렇게나 크지?"


"코끼리가 걸을 때마다 땅이 울려서 머리가 아파."


하지만 어마어마한 코끼리를 꼼짝 못 하게 하는 동물이 있었으니, 

바로 손가락보다도 작은 거머리예요. 

거머리가 코끼리 다리에 딱 달라붙어 피를 빨아 먹으면, 

코끼리는 떼어 낼 재간이 없었어요.


"앗, 따가워! 저리 가, 이 거머리야! 거머리는 싫어, 정말 싫어!"


꼬리 끝에 독침을 가진 전갈은 누가 무서울까요? 

윙윙 날아다니는 파리랍니다. 주변에서 성가시게 날아다니는 파리를 꼬리로 쫓으려다, 

종종 자기 몸을 찌르곤 했거든요.


"파리는 싫어, 정말 싫다고!"


어때요? 아무리 덩치 크고 강한 동물이라도 

생각하지 못한 작은 동물들에게 꼼짝 못할 수 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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