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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무드 예화 <앞 못보는 사람의 등불>

건강모아
2018.08.31 17:07 263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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깜깜한 밤, 한 청년이 길을 걷고 있었어요. 

주변은 조용했어요. 작은 벌레가 이파리를 스치는 소리까지 들릴 정도였어요. 


‘이거 자칫하다 넘어지겠는걸. 

조심조심 걸어야겠다.’


그때, 저 멀리서 불빛 하나가 흔들리며 다가오지 않겠어요? 

어떤 할아버지가 한 손에는 등불을 들고, 다른 손에는 지팡이를 짚으며 아슬아슬 걸어왔지요. 

거리가 가까워진 뒤에 보니 할아버지는 눈이 멀어서 앞을 보지 못하는 사람이었어요. 


청년은 궁금했어요.

“할아버지, 앞도 안 보이는데 뭐하러 등불은 들고 다니시나요?”


할아버지는 너털웃음을 지으며 말했어요.


“허허허, 다른 사람들 때문이라오. 나야 날이 밝든 어둡든 안 보이는 건 마찬가지지만, 

당신 같은 사람들은 불빛이 있어야 이 어두운 밤에 누가 오는지 안 오는지 보일 것 아니오?”


청년은 크게 감동했어요.


‘자신에게는 필요 없는 일까지 굳이 하시다니, 

이 할아버지는 남을 배려하는 마음이 참 깊구나.’


그 후, 청년은 할아버지를 만난 그날을 기억하며 

다른 사람을 배려하며 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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