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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사자성어 유래 <삼인성호>

건강모아
2018.09.17 15:29 146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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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시대 위나라 때의 일이다. 

위나라 충신 방총이 인질로 가는 태자를 모시고 조나라의 한단에 가게 되었다. 

조나라로 떠나기 전에 방총은 혜왕과 이야기를 나누었는데,


"만일 어떤 사람이 달려와서 지금 저잣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났다고 하면 

대왕께서는 그 말을 믿으시겠습니까? "


" 그 말을 어떻게 믿겠는가. "


" 그럼 또 한 사람이 달려와서 같은 말을 하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


" 그때는 의심해 보겠지. "


" 그러면 뒤에 또 세번째 사람이 달려와 똑같은 말을 한다면, 

그때는 어쩌시겠습니까? "


" 그쯤되면 믿게 되지 않겠는가? "


혜왕의 대답을 들은 방총이 말했다.


" 그렇습니다. 저잣거리에 호랑이가 나타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이치입니다. 

하지만 세 사람이 똑같은 말을 하게 된다면, 


그때는 호랑이가 나타나게 됩니다. 저는 지금 멀리 한단으로 떠납니다. 

한단은 여기서 저잣거리보다 멀고 또한 신이 떠난 후 

참언하는 자 역시 세 사람보다 많을 겁니다. 

대왕께서 부디 밝게 살피소서. "


방총의 의도를 깨달은 혜왕은 고개를 끄덕였다. 

그리하여 방총은 안심하고 떠났으나 그가 염려한대로 한단에 도착하기도 전에 

혜왕에게 그를 참소하는 자가 있었다. 


그리고 태자가 인질에서 풀려 귀국한 후에도 

방총은 모략군들에 의해 혜왕의 의심을 받아 돌아오지 못하는 신세가 되고 말았다.


※삼인성호: 사람 셋이 모이면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 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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