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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난 사자성어 유래 <용두사미>

건강모아
2018.11.12 13:51 470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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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의 머리와 뱀의 꼬리라는 뜻으로, 

처음은 왕성하나 끝이 부진함을 비유한 말이다.


용흥사라는 절에 진존숙이라는 유명한 승려가 있었는데, 

그 진존숙이 늙었을 때의 일이다. 어느 날 그는 한 행려와 마주치게 되었다.


진존숙이 어디에서 왔느냐고 묻자, 

그 행려승은 갑자기 '에잇' 하고 호령을 하였다.


" 허허, 이거 일갈을 당했군. "


진존숙이 이렇게 중얼거리자 그는 다시 에잇 하고 호령을 하는 것이었다. 

진존숙은 행려승을 유심히 살펴 보았다. 

그 스님은 겉으로 보기에는 제법 도를 닦는 스님처럼 보였지만,


" 이 중이 얼핏 보기에는 그럴듯하게 보이기는 하나 

진정한 도를 깨우치지 못하는 것 같군. 

모르긴 해도 한낱 용의 머리에 뱀의 꼬리이기 쉬울 것이야. (龍頭蛇尾) "


하고 생각했다. 그래서 진존숙은 이렇게 물었다.


" 스님은 지금 에잇! 에잇! 하고 위세당당하게 

꾸짖다가 나중에는 무슨 말로 그 마무리를 지을 생각인지요. "


그러자 엉터리 스님은 아무 말도 못했다. 

마무리 지을만한 말을 생각해 놓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결국 그 스님은 처음에는 기세등등했으나 (龍) 

나중에는 뱀의 꼬리를 (蛇) 내 보이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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