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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쌀한 가을에 읽으면 좋은 시 5선

하루명언
2018.09.18 16:28 305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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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랑은 소유하지도

소유 당할 수도 없는 것

사랑은 다만 사랑 그 자체만으로 충분한 것


칼릴 지브란, 

<사랑은> 中


2.

깊은 바다의 보물들도

여인의 사랑 속에 파묻힌 한 남자의

은밀한 안식만큼 귀하지는 못 하리


토머스 미들턴, 

<결혼> 中


3.

깜깜한 나에게 전부를 보여 준 당신

당신은 겨울 꽃처럼 단아한 신부가 되었고

어두운 세상에 살지라도

나는 당신의 손을 꼬옥 붙잡고 가겠다고 했다


윤석정, 

<여보라는 말> 中


4.

하늘이 연푸른 컵이 되어

웃음이 넘치는 곳에

나의 연인은 사뿐히 간다.

우아한 손으로 드레스를 들어 올리면서


제임스 조이스, 

<나의 연인> 中


5. 

나를 가리켜 지치고 슬프다 말해도 좋다.

건강과 재산을 가지지 못했다 말해도 좋고

나 이제 점점 늙어간다고 말해도 좋다.

하지만, 제니가 내게 키스했다는 것,

그건 꼭 기억해라.


제임스 헨리 리 헌트, 

<제니가 내게 키스했다>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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